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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치

고치의 명물 해산물 하면 보통 가다랑어를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그에 못지않게 지역 주민에게 사랑받는 것이 바로 "곰치"입니다. "곰치"는 생김새가 징그럽고 성격이 사나워 "바다의 갱스터"라고 불리며, 일본의 다른 지역에서는 별로 먹지 않습니다. 날카로운 이빨로 낚싯줄이나 어망을 끊어 어부들을 울리기도 합니다. 가시도 상당히 많아 요리하려면 고도의 기술이 필요합니다. "곰치" 조리가 익숙한 베테랑 요리사조차 손질하는 데 20분이나 걸리며, 기술을 익히기 위해서는 2년 정도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런 고생을 마다하지 않을 만큼 맛있다는 것을 고치 현민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 겉모습과 달리 살은 섬세하고, 담백함 속에 감칠맛이 있습니다. 껍질 부근은 탱글탱글하고 콜라겐도 풍부하여 여성들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조리 방법은 가다랑어처럼 불에 구워 "다타키"로 하거나, 가라아게(튀김)로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며, 그 밖에도 건조시켜 굽거나 조림, 냄비 요리 등으로 먹습니다. 고치의 스사키 시에서는 예부터 먹어왔으며, 1950년대에 고치 전역으로 퍼졌다고 합니다. 지금은 일반 가정의 식탁에도 자주 오르며, "곰치 다타키"는 "가다랑어 다타키"와 함께 마트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식재료가 되었습니다.

"곰치"는 겉모습과 달리 한 번 먹어보면 그 맛을 잊지 못할 정도로 신기한 매력을 지닌 식재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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