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TKOCH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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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치의 아름답고 투명한 강에서 즐기는 아웃도어 활동 시만토강에서의 계곡놀이와 전통 유람선, 그리고 니요도강에서의 카누와 래프팅

고치현은 시코쿠의 현 중 하나로, 강과 산 등의 풍부한 자연환경, 요사코이 축제, 일본의 위인 사카모토 료마의 고향, 그리고 고구마과자, 유자, 토마토 등의 먹을 거리로 유명한 지역입니다. 한국에서는 아직 도쿄나 오사카처럼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대도시와는 다른 매력이 가득한 아름다운 지역입니다. 이번 여행은 여름에만 가능한 야외활동에 초점을 맞추어 보았습니다.

계곡놀이

고치에 도착한 저희는 시만토강으로 향했습니다. 강의 상류까지 갔기 때문에 공항에서 강까지는 차로 약 두시간이 걸렸습니다. 산으로 둘러쌓인 시만토강의 상류는,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옆을 바라보면 초록색 나무가 있고, 위를 올려다 보면 파란 하늘이 보이는 안심감 넘치는 멋진 장소였습니다.

저희는 <시만토강 카누와 캠프 카와락코>라는 시설의 가이드를 받으며 강가에서 놀았습니다. 먼저 고글을 끼고 잠수하는 법을 연습했습니다. 물 속은 물고기들이 헤엄치는 것이 전부 보일 정도로 깨끗하였습니다. 그리고 물에 익숙해진 다음에는 수영을 하며 물고기나 새우를 잡았습니다. 저희는 아이들 처럼 물고기를 잡는 것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체험이 끝난 다음 저희는 직접 잡은 새우나 물고기를 튀겨 먹었습니다. 시만토 강의 계곡놀이는 아웃도어 활동을 좋아하는 분들께 최고의 경험이 될 것입니다.

강에서 논 다음에는 관광유람선을 타러 갔습니다. 관광유람선은 보통의 배들과 달리 높이가 굉장히 낮았습니다. 강물과의 거리가 가깝고 속도도 느려, 창 밖을 바라보고 있으면 마치 물 위에 떠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유람선 안은 좌식으로 되어 있어 매우 신선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일본이다라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유람선에서는 아유라는 생선을 구워먹었습니다. 아유는 매우 잘 구워져 있었으며 비린내도 나지 않았습니다. 여태까지는 경험해보지 못한 것이기 때문에 더욱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유람선에서 보는 경치는 운치있고 안정되는 아름다운 자연풍경이었습니다.

관광유람선 경험은 실제로 강에 들어가서 노는 것과 다르게, 유유자적하며 자연을 즐길 수 있어 꼭 추천 드리고 싶은 활동입니다.

숙박

숙박처는 시만토가쿠샤라는 예전에는 초등학교였지만, 인구가 감소하여 폐교하고 숙박시설로 탈바꿈한 곳이었습니다. 평소에는 잘 볼 수 없는, 일본의 초등학교를 보는 것이 가능하여 매우 재미있는 경험이 되었습니다. 학교 안에는 졸업생의 사진도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졸업생이 10명도 넘는 시기가 없을 정도로 작은 학교인 것 같았습니다. 숙소에서도 바비큐 등의 즐거운 아웃도어 활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니요도강에서의 아웃도어 스포츠와 토사와시로 만드는 공예품

다음날은 일본의 강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니요도 강에 갔습니다. 이곳은 일본 수질 전국 1위인 곳으로 고치현과 옆의 현인 에히매현을 끼고 흐르는, 유역면적도 매우 넓은 강입니다. 저희는 그 곳에서 카누와 레프팅을 체험했습니다. 오전 중에는 카누를 하였는데요, 니요도강의 하류은 카누를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였습니다. 강 주변은 초록색 나무들로 가득하여 기분이 상쾌해지는 곳 이였습니다. 그리고 물살도 거세지 않아 초심자도 바로 즐길 수 있고, 특히 연습할 수 있는 넓은 장소도 있어 편했습니다.

카누 위에서 보는 니요도 강의 색은 맑고 투명했습니다. 수심이 얕은 강가에서는 아래까지 전부 다 보일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날은 꽤 더웠는데, 카누 위에서 맞는 시원한 바람은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카누를 타기 시작한 지 한 시간 정도가 지나 카누 타기에 익숙해진 저희는 물살이 약간 센 곳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그 곳에서는 니요도 강의 스피드 감을 느낄 수 있어 매우 좋았습니다.

점심을 먹은 이후에는 래프팅을 체험해 보았습니다. 래프팅 보트는 동료들과 함께 탈 수 있어 이야기하면서 뱃놀이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페달을 번갈아 가면 밟으면서 조금 유속이 빠른 곳을 지나가거나 강변의 바위에서 점프하는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래프팅을 즐겼습니다.

래프팅은 카누보다 자유롭게 몸을 움직일 수 있어서 보드에 누워 니요도 강 위의 아름다운 하늘과 숲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보트를 천천히 저으면서 강이 흐르는 소리를 들으며 자연을 느끼는 것이 매우 기분 좋았습니다.

래프팅이 끝나고 저희는 니요도 블루라고 불리는 니요도강의 아름다운 푸른색을 감상하였습니다. 지하를 한번 통과하여 정화된 니요도 강의 강물은 일본에서도 니요도 블루라는 특별한 이름이 있을 정도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또한 강 주변의 돌맹이들도 평범한 회색이 아닌 다양한 색으로 되어 있어 물의 색깔과 아주 잘 어울립니다.

야외활동을 마치고 저희는 공예품 만들기를 도전해 보았습니다. 고치현은 토사와시라고 불리는 일본 전통 종이로도 유명합니다. 이번에는 토사와시로 엽서와 부채를 만들었습니다. 공예품에 사용되는 종이는 종이의 원형 비슷한 것이 떠다니는 물을 채에 걸러 직접 만들었습니다. 엽서를 만들기 위해 준비되어 있던 꽃잎들도 너무 예뻐, 어떤 것을 골라야 할 지 망설였습니다. 완성된 토사와시의 엽서는 상상 이상으로 멋졌습니다.

부채는 종이를 구겨 한번 염료에 담근 후 빼내면 무늬가 생겼습니다. 저의 경우는 여름 분위기를 내기 위해 노란색과 빨간색을 주로 사용하고, 파란색으로 시원한 느낌을 더했습니다. 항상 가게에서 사는 물건들을 직접 만들어 보는 것이 유익했습니다.

토사와시로 직접 만드는 엽서나 부채 등의 전통공예품은 기념품 선물로 최고입니다.

(2015년 8월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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